(출처=페이스북 페이지 '한양대 에리카 대신 전해드립니다')
'홍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가 올라왔던 남성 혐오사이트 '워마드'에 이번에는 '한양대 남자화장실 몰카'가 올라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5월 10일 오전 10시25분1초 '워마드'에 '어제자 한양대 ㅇㄹㅋ캠 남자화장실 나사 몰카 올린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며 "이런 내용을 제보받아 경찰에 문의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했고 공식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관할 경찰서에 협조공문을 보내 캠퍼스에 있는 모든 공공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점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0일 이 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몰카 공유로 의심되는 게시물 캡처 사진과 함께 "워마드에 몰카 자료가 도는 것 같다"는 익명의 제보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게시물이 올라간 '데스노트' 게시판은 남자가 들어와서 게시물 내용을 보는 걸 막기 위해 특정 기간 활동을 하면서 조건을 충족시켜 '등업'을 해야만 볼 수 있다"며 "빨리 공론화시켜 수사를 진행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총학생회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는 대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