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수트 장착한 모습.(출처=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한 영화 소품 창고에 보관돼 있던 '아이언맨 수트'가 사라졌다. 특히 해당 수트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을 소화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2008년 1편 때부터 입고 출연한 의상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영화 촬영 후 LA 북서부 파코이마 웨이드너 스트리트의 한 창고에 보관돼 있던 아이언맨 수트가 사라졌다.
아이언맨 수트는 가격으로 치면 32만5000달러(약 3억5000만 원)에 달한다. 수트가 없어지자 창고 관리인은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고 LA 경찰국(LAPD)은 수사에 나선 상황.
붉은색에 황금빛이 더해진 아이언맨 수트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등장했다. 남자 어린이들은 물론 남성들 사이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캐릭터 의상 시장을 이끌기도 한다.
LA경찰국은 "올 2~4월 수트가 사라진 것 같다"며 "용의자 범위를 좁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은 "아는 사람 소행일 듯", "지금은 3억5000만 원 가치여도 훗날 50억 원도 달할 듯", "암시장 풀리면 가격 엄청나겠다", "나쁜 짓인 줄 알겠는데 범죄자 심정이 이해는 된다…", "수트 입고 실제로 뛰어내리지 않겠지", "얼른 잡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