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는 당초 이날 4일까지 였다.
지원 확대 내용은 △기존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이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환율 상승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3배 확대(100만 달러 → 300만 달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올해 1~4월까지 총 64회에 걸쳐 5900여개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환변동 보험 안내 및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12~13일) 회의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동 회의 결과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최근 미 국채금리 3% 돌파, 미 증시 급등락 등 주요 이벤트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로, 환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우리 수출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