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정서 석사대학원은 우리나라의 해양투기 관리정책 경험과 해양환경관리 기술 등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환경관리 정책 및 기술 공유 등을 통한 국제 해양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린 ‘런던 협약 및 런던 의정서 합동과학그룹 회의’에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런던의정서 석사대학원 설립 경과를 발표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각 당사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해양환경 오염방지를 위한 과학·기술적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전 지구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쓰레기 및 미세플라스틱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 당사국이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런던 협약/의정서는 해양투기로 인한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런던협약은 1975년에 발효됐으며 런던의정서는 단순 해양투기 통제뿐만 아니라 모든 오염원으로부터의 해양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런던협약을 대체해 2006년에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1993년 및 2009년에 각각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에 가입해 폐기물 해양 투기 금지 등 국제적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
장묘인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 수립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