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수협회 "김흥국·박일서 불미스러운 일, 사과…박일서 상해죄 주장은 억울"

입력 2018-05-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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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가수협회장 사태와 관련해 대한가수협회가 입장을 밝혔다.(출처=이투데이 DB)
▲김흥국 가수협회장 사태와 관련해 대한가수협회가 입장을 밝혔다.(출처=이투데이 DB)

대한가수협회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한가수협회는 2일 오전 여의도 협회 사무실에서 가수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흥국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장은숙 대한가수협회 부회장은 “대한가수협회 임원들은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가수 선후배 간 오해로 벌어진 일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가수협회 임원들은 “최근 해임된 박일서 등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회장으로부터 지적을 받았고,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처리를 했다“며 ”박일서 회원 등이 일에 대해 확대를 해 보도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 “마치 우리가 비리가 있는 협회로 비쳐져서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의 상해죄 고소에 대해서는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혜민 상임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지방 지부 회장님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박일서가 갑자기 난입하고 욕설을 했다”며 ”퇴장시키는 과정에서 옷이 찢어졌던 것은 박일서가 일부러 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우리 임원들도 찰과상을 입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이사회 판단을 기다렸는데 거꾸로 법적으로 가게 돼 불미스럽다”며 “(박일서의 주장이) 황당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일서는 전국지부장 회의에 참석했다가 김흥국에게 끌려나가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히고 옷이 찢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김흥국을 상대로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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