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인천국제공항 쓰레기통서 3억원 상당 금괴 발견…“징역·보상 제대로 하자”

입력 2018-04-30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 구역의 쓰레기통에서 시가 3억5000만 원 상당의 금괴 7개가 발견됐다.

2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 구역 쓰레기통에서 1㎏짜리 금괴 7개가 발견됐다.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을 비우던 중 금괴를 발견, 세관에 신고했다. 세관 관계자는 “금괴를 일단 분실물로 보고 보관 중”이라며 “금괴 반입 경로를 추적해 관세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은 면세 구역 내부 및 항공사별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조사한 끝에 해당 금괴를 밀수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유력한 용의자 한국인 A 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A 씨는 홍콩 무역업자로 일본까지 금괴 운반을 의뢰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에서 구매한 금괴를 한국을 통해 최종 목적지인 일본으로 가져가려 했으나 금괴 양이 너무 많아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버린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아이디 ‘ljy2****’은 “금괴 밀수자에게는 징역을 세게 때리자”라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kook****’은 “불법적인 용도로 쓰인 금괴라 환수하겠지. 청소원에게 조금이라도 보상해야 한다”며 신고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네이버 아이디 ‘amur****’은 “금괴 버리고 도망간 사람은 어떻게 되려나”, ‘krr4****’은 “밀수 금괴라서 자수도 못 하고 속 쓰리겠다”라며 밀반입자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냈다.

네이버 아이디 ‘viol****’은 “저렇게 큰 값어치의 금괴를 버렸다는 건 정당한 게 아니라는 거다. 당당히 찾으러 오지도 못할 듯”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면세 지역인 홍콩에서 매입한 금괴를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으로 운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본은 여행객 1인당 금괴를 3~4㎏까지 무관세로 반입할 수 있으며 홍콩보다 10% 넘게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83,000
    • +4.26%
    • 이더리움
    • 4,465,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61%
    • 리플
    • 820
    • +1.11%
    • 솔라나
    • 301,400
    • +6.01%
    • 에이다
    • 826
    • +0.85%
    • 이오스
    • 781
    • +5.54%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1.52%
    • 체인링크
    • 19,610
    • -2.78%
    • 샌드박스
    • 408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