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南北정상 오후4시30분경 공동 식수…1953년생 ‘반송’

입력 2018-04-27 16:23 수정 2018-04-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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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과 백두 흙 섞어 사용…표지석 “평화와 번영을 심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잡고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잡고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4시 30분 함께 판문점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 소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남북 정상이 정전 65년 동안 ‘대결과 긴장’을 상징하는 땅이었던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군사분계선이 갈라놓은 백두대간의 식생을 복원하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공동 식수할 소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반송’이다. 특히 공동 식수에는 남과 북의 평화와 협력의 의미를 담아 한라산과 백두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삽을 들고 흙을 뜨며, 식수 후에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한강 물을 각각 뿌려줄 예정이다.

파주 화강암인 식수 표지석에는 한글 서예 대가인 효봉 여태명 선생의 글씨로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글귀를 새겼다. 글귀는 문 대통령이 직접 정했다. 표지석에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서명도 포함된다.

식수에 쓰인 삽자루는 북한의 숲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침엽수이고, 삽날은 남한의 철로 만들다.

이번 공동식수는 우리 측이 제안했고 우리 측의 수종, 문구 등 모든 제안을 북측이 흔쾌히 수락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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