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주 째 상승하면서 7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69.3%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내린 24.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2주째 지지율이 상승하며 다시 70% 선에 근접했고, 부정평가가 상당 폭 하락했다”며 “이는 하루 앞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관련 보도 확산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둘러싼 첨예한 여야 대립에 의한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52.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도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내린 20.9%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5.7%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다. 끝으로,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보다 0.4%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해 정당 지지율 최하위를 이어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 434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응답률 6.2%)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