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국회도서관·국회입법조사처는 2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회도서관 내에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이하 RDC)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월 서울대 RDC에 이어, 국회 RDC 개소로 통계청이 운영하는 RDC는 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RDC에서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세부 마이크로데이터(국가통계 원자료)를 활용한 연구가 가능하다. 설치기관 이용자와 함께 일반이용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가 입법 및 재정 활동에 필요한 세부 통계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국회도서관과 협력을 통해 국가통계자료 제공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의 파급효과가 큰 대학교, 연구기관, 지방거점 및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RDC를 확대 및 균형 배치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통계청과의 협정은 행정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국회도서관과 공유·협력해 입법활동 지원 및 국민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