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 보이그룹 엑소 수호가 출연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오늘(24일) 낮 2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1차 티켓오픈을 시작한다.
현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는 다운된 상태다. 앞서 어제(23일) 예술의전당은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티켓 일부(14회차·2만7천여 장)를 선오픈했는데, 서버가 접속자 수 급증을 견디지 못해 오후 2시께 홈페이지가 다운된 뒤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이날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공지를 통해 "먹통이 된 이유를 찾는 중"이라면서 "오늘 중으로는 복구한다"고 설명했지만 오늘 1차 일반 예매를 5시간 앞둔 지금까지 복구되지 않아 네티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예매자가 폭주한 데는 '웃는 남자'의 초호화 캐스팅이 큰 몫을 한 걸로 보인다.
이 공연에는 가수 박효신과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 등이 출연한다.
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서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에 살던 그윈플렌의 삶을 그린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 낼 예정이다.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