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재욱의 SNS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둘째 출산을 앞둔 김재욱 아내 박세미에게 자궁파열 위험이 있는데도 김재욱 아버지가 자연분만을 강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다.
20일 현재 김재욱의 인스타그램에는 수많은 비난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은 김재욱이 게시한 글에 "며느리 이전에 한 여자로서 존중해달라", "며느리는 종이 아니다", "박세미 친정 식구들은 얼마나 속상할까", "제발 대본이라고 해 주시길", "와이프는 애 낳는 기계가 아니다", "독립된 가정을 꾸리고 그 집 가장이 됐으면 가장 노릇을 하시라", "당신 딸이 나중에 자궁파열된다고 해도 자연분만하라 할 거냐", "남을 웃게 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 자신의 가족은 못 웃게 하네"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했다.
앞서 19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임신 8개월 차인 박세미가 자연분만을 고집하는 시아버지로 인해 눈물을 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의사는 박세미에게 "자궁 파열 위험이 있다"며 둘째 출산 역시 첫째처럼 제왕절개로 할 것을 권유했지만 시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친 상황.
김재욱의 아버지는 "자연분만하면 아기 아이큐도 제왕절개보다 2% 좋아지진다", "수술 시 투여되는 항생제가 아기한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자연분만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아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