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母 이명희 이사장 ‘까도까도 나오는 갑질 사례들’

입력 2018-04-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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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
(SBS 캡처)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 파문이 조현민 일가의 갑질 파문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조현민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최근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과 관련, 인부들에게 소리치는 녹음파일을 비롯해 여러 사례들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까지 보도된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사례에서 폭언과 막말은 다반사다. 특히 18일 일부 매체가 보도한 이명희 이사장의 음성파일에는 자택 인부들에게 막말을 쏟아낸 정황이 그대로 드러난다. 해당 파일에는 2013년 여름 자택 리모델링중 작업자들에게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아오, 저 거지 같은 놈이, 이 ××야!”라고 퍼붓는 이 이사장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명희 이사장은 폭언이나 욕설 뿐 아니라 직접적인 폭력도 행사했다. 앞서 리모델링 작업자들 사례에서 그는 따귀를 때리려 하거나 무릎을 꿇리기도 했다. 또 한진그룹이 운영하는 호텔 등을 이용하며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임원의 정강이를 찼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나돌았다.

그런가하면 이명희 이사장이 호텔 계열사인 하얏트 호텔에서 음식 서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접시를 집어 던지거나 기분에 따라 화를 내고, 호텔에서 제공되지 않는 메뉴를 요구해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은 개인적인 일에 직원들을 동원하거나 경영관여 등으로도 이어졌다. 이날 매일경제 보도에 다르면 이명희 이사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해외여행 등 사적인 일에 회사 임원들을 비롯해 직원들을 동원했다.

한편,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사례들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확인할 수 없다. 부분 과장되거나 사실과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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