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재건축 단지 중 한 곳인 일원동 개포한신아파트가 추정분담금 산정 작업에 들어간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 감정평가업자 선정 공고를 통해 하나감정평가법인, 제일감정평가법인을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감정평가업자는 조합설립 동의 등을 위한 추정분담금 산정 및 검증 업무를 맡게 된다. 최종 업체 선정은 총회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다음달 조합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는 강남구 일원동 615-1 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6월 일원개포한신아파트의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의결했다.
아파트단지는 재건축으로 기존 13층짜리 4개동 364가구에서 35층 이하 3개동 489가구로 변경된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에 게재된 공급계획을 보면 분양 412가구(△60㎡이하 81가구 △60㎡초과~85㎡이하 205가구 △85㎡초과 126가구), 임대 77가구(△40㎡이하 38가구 △40㎡초과~50㎡이하 39가구)로 예정돼 있다.
최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뜨거운 감자인만큼 향후 추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11개 재건축 조합이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위헌 확인 소송이 각하되기도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재건축 분담금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다”며 “감정평가업체를 선정한 이후에 예상 분담금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