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의 표명… “차기 회장 선임 후 물러난다”

입력 2018-04-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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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퇴를 표명했다. 권 회장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장직은 당분간 이어가지만, 차기 회장이 정해지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권 회장은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가 끝난 뒤 권 회장은 기자와 만나 “포스코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여러 변화 필요하다”며 “그중에서도 중요한 게 CEO 변화 아닌가 생각이 들어 저보다 열정적이고, 능력 있고, 젊고, 박력있는 분한테 회사의 경영을 넘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사외이사인 김주현 이사회 의장은 이날 “저희도 갑자기 접한 소식이라 아침에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시이사회에서) 오랫동안 격론 있었지만 회장님이 오랫동안 생각하고 결정내린 사의를 이사회에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해서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선임을 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의견 수렴해 절차 진행하는 데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우선 사의는 표했지만 두세달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있을 걸로 보여 그 과정 동안 경영에 공백 없도록 자리를 지켜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차기 회장 선임은 이사회가 꾸리는 승계 카운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승계 카운셀을 소집해 자세한 일정과 절차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정권에 따라 CEO 리스크가 상존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 “중간에 임기를 못 마친 사례 있었지만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일괄적으로 설명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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