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1TV '아침마당')
'아침마당' 가수 리라가 외할아버지가 가수 명국환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무명 가수로써의 설움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전국이야기대회-도전! 꿈의무대' 코너에 가수 리라가 출연했다.
리라는 "10년차 가수 리라입니다. 9살때 엄마를 따라 찜질방을 갔다가 노래자랑에 참가해 대상을 탔다"라며 "연말결산에서도 우승해서 김치냉장고를 부상으로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리라는 이어 "14살때 정식 가수로 데뷔해 올해로 10년차가 됐다. 사실 우리 외할아버지는 '아리조나 카우보이', '방랑시인 김삿갓' 노래를 부르신 명국환 선생님이시다"라며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랑 무대에도 서서 노래도 불렀다. 그럴때마다 외할아버지는 '넌 노래는 참 잘하는데 살만 좀 빼거라'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리라는 10년차 가수임에도 여전히 무명 가수로 남은 설움을 밝혔다.
그는 "제가 무명 가수이다 보니 무명 가수로의 설움이 있다. 공연장을 가면 유명 가수분들이 먼저 하시고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노래를 못하고 오는 경우도 있다"라며 "한 번은 행사장에 가고 있는데 유명 가수분이 못 오신다고 급히 오라고 연락이 와서 현장에 갔더니 유명 가수 분이 다시 왔다고 해서 먼저 하시고 제 차례가 되자 관객들도 시간이 늦어져 썰렁한 공연장에서 노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