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 수퍼클리어’가 본격적인 대만 진출에 나선다.
롯데주류는 피츠 슈퍼클리어(이하 피츠) 355㎖ 캔 제품이 이달부터 대만에서 판매 된다고 11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약 20만 캔으로 향후 330㎖ 병을 비롯해 다양한 규격의 제품도 수출할 계획이다.
피츠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내용물은 동일하지만 영어 제품명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소비자들과 업소 종업원들을 고려해 제품 뒷면에 피츠와 발음이 유사한 중문 '비자(费玆)’를 별도 표기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6월 출시된 피츠가 국내 출시 8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 병을 돌파하는 등 국내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고, 앞서 수출한 중국과 캐나다, 홍콩 등에서의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라 판단해 대만으로까지 지역을 확장하게 됐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대만의 맥주 시장은 약 3조 원 규모로 그 중 35% 가량은 수입 맥주가 차지하고 있어 수입 맥주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며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는 피츠 특유의 깔끔한 맛으로 대만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대만 내 마트와 편의점, 주류 전문매장, 수입맥주 바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모델 조정석을 활용한 현지 온ㆍ오프라인 광고와 판촉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