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LCD패널가격 하락세는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하락한 5조8100억 원, 영업손실은 693억 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분기 적자는 2011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1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전반적인 패널 수요 감소 속에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라며 "중소형 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적용으로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수출업체에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4월 현재 LCD패널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라면서도 "5월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TV용 패널가격 안정세로 하반기 실적 반등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