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파인텍이 강세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투자 기업이 관심을 모으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3분 현재 대성파인텍은 전날보다 9.38% 오른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보유한 넷마블게임즈의 글로벌 사업 확장세를 전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전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2014억 원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2분기에 방탄소년단 매니저가 돼 멤버를 육성하고 교류하는 ‘BTS 월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연간 4000억 원 이상 마케팅비를 집행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방탄소년단 IP 파워를 활용해 국내외 마케팅 효과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보유한 상장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성파인텍은 SV인베스트먼트 지분 4.42%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SV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40억 원을 투자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초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에 오르는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약 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