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출연료 압류 해제에도 신용카드 발급 안 되는 까닭은

입력 2018-04-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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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미운우리새끼')
(출처=SBS '미운우리새끼')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출연료 압류해제 소식에도 신용카드 발급에 실패하는 좌절을 겪었다.

1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은 가상 부부로 호흡한 사유리와 함께 법원과 은행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사유리와 재회했다. 사유리는 "여기 왜 왔냐. 사기 쳤냐"며 농담을 건넸고, 이상민은 들고 있던 봉투를 보여줬다. 봉투에는 '압류해제 및 취소신청서'가 들어있었다. 그간 이상민의 출연료는 채권자에게 바로 갔지만 이제 압류가 해제되면서 이상민이 출연료를 직접 받을 수 있게 된 것.

이에 이상민은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 은행에 가는 도중 이상민은 신용을 올리는 꿀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유리는 "여태까지 현금만 썼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체크카드를 썼다. 체크카드가 더 좋다. 신용카드는 '나 신용 좋아요'라고 대외적으로 한 장 정도 갖고 있는 거다"라며 "월 30만 원 정도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좋아진다"고 알렸다.

이어 이상민은 "신용이 10등급까지 떨어졌다. 몇 년을 머무르다 8등급까지 올라가는 거 보고 아예 포기해버렸다. 올라가는 게 너무 힘들더라"라면서도 "최근에 공과금 때문에 은행에 갔는데 은행원이 '신용카드 신청해도 되겠다더라'라는 말을 하더라"라며 뿌듯해했다.

사유리는 "신용카드를 한 번도 만든 적이 없다. 신용카드 돈을 못 내면 오전 5시에 조폭이 와서 '딩동딩동'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오전 8시 전에는 추심할 수 없다. 불법추심이다"라고 깨알 지식을 자랑했다.

하지만 은행에 도착한 이상민은 다시 한 번 좌절을 느꼈다. 은행원은 "저희가 확인을 해보니까 고객님이 아직 한국신용정보원이라는 데에 채무 정보가 등록돼 있더라. 방송도 많이 하셔서 저희는 우량하다고 판단을 했는데 아직 그 기록이 남으셔서, 변제를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카드 발급이 안 된다"라며 "압류해제는 됐지만 기록은 최장 1년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신용 회복은 안 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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