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의 자회사 디엠파워가 저압전자식 전력량계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저압전자식 전력량계는 E-TYPE으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원격검침시스템(AMI) 구축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공급 금액은 19억 원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다.
한전에서 추진하는 AMI사업은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국가사업이다. 오는 2020년까지 2100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약 1조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디엠파워는 한전의 메인 사업 파트너로서 AMI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디엠파워는 2005년 설립된 지능형검침시스템(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전문벤처기업으로 유앤아이가 지난해 100%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회계 연결대상인 디엠파워가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당사의 매출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E-TYPE 공급뿐 아니라 G-TYPE, ADE-TYPE 등 한전의 AMI사업관련 공급 계약에 참여하면서 매출 성장 추이는 계속해서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앤아이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온 생분해성 금속 임플란트의 유럽 CE 인증을 상반기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스텐트 사업 역시 주요 대형병원 등록이 진행되면서 2분기부터는 신사업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앤아이는 1997년 설립된 정형외과용 신체보정용 기기 전문업체다. 세계 최초로 생체 흡수성 금속 임플란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