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결혼→발표 '극비리', 비밀 결혼한 스타 또 누구?…성유리·원빈♥이나영

입력 2018-03-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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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에스엘이엔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에스엘이엔티)

배우 최지우가 깜짝 비밀 결혼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최지우의 깜짝 결혼 발표에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들썩이고 있다. 29일 야후 재팬 사이트에는 최지우의 결혼 뉴스가 연예 1면에 게재되는가 하면, 연예 부문에서 댓글 급상승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연예 전문 매체 더팩트는 이날 최지우가 서울 모처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최지우의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최지우는 공식 보도자료 전송 직전 팬클럽 사이트 '스타지우'에 손편지로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지우는 "따뜻한 가정 만들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최지우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1년여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고자 약속했으며, 이날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만 모시고 축복 속 조용히 예식을 올릴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류스타인만큼 한국어와 일본어로 결혼 소감을 전해 눈길을 사기도 했다. 데뷔 이래 별다른 열애설이 없었던 최지우의 깜짝 결혼 발표에 팬들은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축하를 보내고 있다.

최지우는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가족을 제외한 어떤 하객도 부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도 결혼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록, 극비리에 모든 것이 진행됐다.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그가 '비밀 결혼'을 택한 이유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최지우는 자필 편지를 통해 일반인 남편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부득이하게 '극비리 결혼식'을 선택했다며 배려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지우에 앞서 1세대 아이돌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도 깜짝 결혼 발표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성유리는 지난해 5월 15일 4년 동안 만나온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현과 깜짝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날 공식적으로 이를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성유리는 결혼식 당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와 형제자매 등 직계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가정예배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16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다"라고 발표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성유리 역시 연예인이 아닌 신랑을 위해 되도록 차분한 분위기에서 예식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성유리는 절약된 예식 비용을 전액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제공=이든나인)
(사진제공=이든나인)

'극비리 결혼'의 원조 격은 원빈, 이나영 부부이다.

원빈, 이나영은 지난 2015년 5월 30일 강원도 정선의 한 민박집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열애 중이던 두 사람은 결혼 발표도 없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원빈의 고향 들판에서 평생 함께 할 연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하며,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톱스타의 결혼식이 결혼 당일까지 극비리에 부쳐진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후 연예가에는 떠들썩하지 않고 조용하게 예식을 치르는 이른바 '스몰 웨딩'이 유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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