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기회되면 북한서도 평화 위해 노래하고 싶어요”

입력 2018-03-26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伊 피렌체 오페라 공연… 아베마리아 부르며 남북평화 기원

▲조수미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로시니 타계 150주년 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연합뉴스)
▲조수미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로시니 타계 150주년 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연합뉴스)

소프라노 조수미<사진>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레 피오리 성당 옆에 자리한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서 열린 ‘2017-2018 박물관에서의 음악회’ 시즌 마지막 공연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조수미는 이탈리아가 사랑하는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서거 150주년 기념 음악회로 꾸며진 이번 무대에서 러시아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유리 레비치,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시모네 디 크레센초와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조수미는 이날 공연을 마친 뒤 “로시니 서거 150주년 공연이라는 의미도 각별했고 관객들도 무대에 집중하는 게 느껴졌다”라며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날 공연에서 앙코르곡으로 ‘아베마리아’를 선곡한 데 대해 “너무 정치적으로 비칠까 봐 앙코르곡 소개 때 한반도 상황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아베마리아’를 남북 화해와 평화 정착을 소망하며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남북한 예술단이 서로 오가며 공연하는 게 너무 반갑다. 제가 유네스코가 선정한 평화예술인인데 기회가 주어지면 저도 북한에 가서 평화를 위해 노래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07,000
    • -0.21%
    • 이더리움
    • 3,525,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0.75%
    • 리플
    • 785
    • +0%
    • 솔라나
    • 195,400
    • +1.61%
    • 에이다
    • 492
    • +4.24%
    • 이오스
    • 694
    • +0.29%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0.31%
    • 체인링크
    • 15,320
    • +0.52%
    • 샌드박스
    • 373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