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한수민 부부가 서울 이태원 주민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박명수·한수민 부부가 지난해 1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에 위치한 주택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명수·한수민 부부는 지난해 지하 1층~지상 2층, 대지면적 533㎡, 연면적 312.56㎡ 주택 건물을 55억 원에 매입했다. 주택담보대출 33억 원을 끼고 순수 투자액 22억 원을 들여 건물을 산 것.
이들 부부가 단독 주택을 구입한 목적은 투자가 아니라 실거주 때문으로 점쳐진다. 해당 단독 주택 건물은 필리핀·알제리·케냐 등 대사관이 밀집돼 있는 1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해있으며 언덕 위에 있어 남산이 잘 보이고 경치가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태원동은 풍수지리상 터가 좋다고 인식되면서 재벌가 혹은 연예인의 거주지로 손꼽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회장 자택 역시 이태원에 위치하며 한류 스타 부부 송중기·송혜교, 비·김태희 등도 이태원 주민이다.
한편 박명수·한수민 부부는 과거에도 건물을 매입해 큰 시세차익을 얻었다. 한수민 씨는 2011년 박명수 명의로 S 여대 근처 건물을 29억 원에 매입,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유명 커피 전문점을 입점시켜 3년 후 46억 6000만 원에 매각했다. 2014년에도 서래마을 인근 땅과 건물을 88억 원에 매입해 S 여대 근처 건물과 같은 방식으로 150억 원(2017년 기준)까지 값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