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현직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9시께 대구 시내 모 파출소 뒤편 도로변에 서 있던 아반떼 승용차 안에서 A 경사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사망한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했다.
당시 차 문은 안으로 잠긴 상태였고, A 경사는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사건 발생 30분 전께 출근했으며, 15분 전께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3발, 공포탄 1발을 수령했다.
경찰은 A 경사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A 경사의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A 경사는 2010년부터 경북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1월 대구로 전근했으며 비위에 관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