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봄 날씨에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놀이동산을 찾아가면 된다. 이번 주말부터 봄 축제가 시작된 놀이동산에서 알록달록한 봄꽃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특별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화려한 불꽃쇼, 이색 퍼레이드 등을 즐기며 겨우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그만이다. 국내 대표 놀이동산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의 3월 봄맞이 축제를 소개한다.
▲올봄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에버랜드 ‘튤립축제’.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 110종 120만 송이 튤립과 인생사진…불꽃쇼·퍼레이드 등 야외 공연 풍성 = 에버랜드는 국내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튤립 축제’를 16일부터 4월 29일까지 45일간 개최한다.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특히 올해에는 축제 시작과 함께 튤립을 바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면적이 전년 대비 40% 이상 확장돼 예년보다 풍성하게 튤립을 만끽할 수 있다. 단순히 감상만 하는 게 아니라 가든 속으로 직접 들어가 꽃 가까이에서 ‘인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형 포토스팟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불꽃 모양을 담은 백합 타입의 튤립 10여 종도 새롭게 선보이며, 프리티 우먼 등 희귀한 튤립 품종도 만나볼 수 있다.
▲올봄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에버랜드 ‘튤립축제’. 사진제공=에버랜드
먼저 튤립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 가든이 16일부터 ‘매지컬 튤립 가든(Magical Tulip Garden)’으로 변신해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라라가 사는 동화 마을 테마로 새롭게 선보인다. 총 6개 테마존으로 플라워하우스, 카페, 동물원, 정원 등이 스토리에 따라 구현됐다. 5m 높이의 열기구와 3m 높이 빅플라워, 찻주전자 등 대형 조형물로 가득 꾸며져 있어 마치 어릴 적 꿈꾸었던 마법의 정원에 들어온 듯한 경험도 느껴봄직하다. 정문 글로벌 페어 지역에는 유럽의 플라워 마켓을 콘셉트로 ‘마르쉐 오 플뢰르(Marche aux Fleurs) 가든이 새롭게 탄생했다. 꽃기차, 화분 요정 등 아기자기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주말에는 플라워숍에서 마음에 드는 튤립 화분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16일부터 4월 29일까지‘튤립 축제’를 개최, 배우들이 퍼레이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공연들도 다채롭다. 먼저 포시즌스가든과 글로벌 페어 등 정원 지역에서는 꽃의 요정, 꿀벌, 애벌레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 명이 출연해 공연도 하고 방문객과 포토타임도 갖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을 매일 3∼5회씩 연다. 에버랜드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더 어드벤처’는 스토리, 영상, 음악, 특수효과 등을 새롭게 더해 매일 밤마다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7일(토)부터 6월 17일(일)까지 93일간 화려한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가 만들어내는 봄 시즌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Mask Festival : Color Blossom)을 진행, 배우들이 다양한 가면을 쓰고 퍼레이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롯데월드, 신비하고 화려한 가면축제 즐기고…‘그럴싸진관’에서 인생샷까지 =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7일부터 6월 17일까지 93일간 화려한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가 만들어내는 봄 시즌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Mask Festival : Color Blossom)’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신비한 가면과 함께하는 퍼레이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는 메인 퍼레이드로 베니스 가면무도회, 환상의 동화나라, 아프리카 자연 세계를 테마로 펼쳐진다. 베니스 곤돌라, 중세시대의 화려한 마차 등을 탄 100여 명의 배우들이 익살스러운 가면과 사자, 공작 등 동물을 형상화한 가면을 쓰고 공연을 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체셔 고양이 형상의 버스를 타고 앨리스, 흰 토끼, 쌍둥이 형제 등이 등장해 신나는 댄스 파티가 펼쳐지는 서브 퍼레이드 ‘펀! 펀! 앨리스’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7일(토)부터 6월 17일(일)까지 93일간 화려한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가 만들어내는 봄 시즌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Mask Festival : Color Blossom)을 진행, 배우들이 다양한 가면을 쓰고 퍼레이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도로시를 비롯해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피노키오, 피터팬 등 동화 속 친구들이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가면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가족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공연, 여성 밴드의 신나고 리드미컬한 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브로드웨이 밴드쇼’가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7일(토)부터 6월 17일(일)까지 93일간 화려한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가 만들어내는 봄 시즌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Mask Festival : Color Blossom)을 진행, 배우들이 익살스러운 가면과 사자, 공작 등 동물을 형상화한 가면을 쓰고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파크 내부는 마스크, 페인팅, 풍선, 꽃, 롤리팝 캔디 등을 활용해 알록달록 무지개 색으로 꾸며졌다. 특히 만남의 광장, 회전목마 앞 광장, 키디존 등 파크 곳곳이 포토존으로 조성돼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이색 사진으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인생 사진을 찍을 공간도 마련됐다. 전문 카메라와 조명을 설치한 셀프 스튜디오 ‘그럴싸진관’은 컬러, 플라워, 가족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나만의 아름답고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 좋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7일(토)부터 6월 17일(일)까지 93일간 화려한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가 만들어내는 봄 시즌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Mask Festival : Color Blossom)을 진행, 배우들이 익살스러운 가면과 사자, 공작 등 동물을 형상화한 가면을 쓰고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이외에 봄시즌에 맞춰 다양한 식음료와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벚꽃에이드, 플라워 컵케이크, 딸기라테 등 컬러가 돋보이는 메뉴뿐만 아니라 마스크 축제를 즐기는 콘셉트를 입힌 귀여운 캐릭터 상품들도 대거 준비했다. 또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와 페이스페인팅이 가능한 분장숍을 마련해 이색적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