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mJX-594' 바이러스, 미국암학회에서 전임상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18-03-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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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mJX-594’의 신장암 대상 전임상(동물실험) 연구결과를 오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8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이하 AACR)에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분당 차병원 전홍재 교수와 김찬 교수가 ‘백시니아 바이러스 병용을 통한 면역관문억제제가 반응하지 않는(불응성) 신장암에서 반응성 획득’이라는 타이틀로 연구결과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초록에 따르면 신장암 대상으로 최상의 병용치료법을 구축하기 위해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약한 결과, 펙사벡(종양 내 투여)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면역억제성 및 비염증성 종양을 염증성 종양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펙사벡을 투입한 종양 부위에 한정된 국소적인 변화가 아니라 전이된 병소에도 작용할 수 있는 전신적인 변화로 확인됐다.

신라젠은 펙사벡에 삽입된 'GM-CSF'가 면역반응을 크게 강화시키는 것도 증명했다. 펙사벡과 PD-1억제제 혹은 CTLA-4 억제제 간의 병용요법은 종양 내 CD8+ T세포 유입을 활성화시켜 신장암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또한, 다양한 투여 방법을 통하여 최적의 병용요법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병용요법 결과를 기반으로 동물실험용 펙사벡, PD-1억제제, CTLA-4억제제 3가지 제제의 병용요법이 항암면역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투여가 끝난 후에도 치료 효과를 지속시켜서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결과로 이어짐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mJX-594 바이러스는 펙사벡과 동일한 치료유전자를 갖고 있다. 다만, 설치류에는 감염성이 없는 펙사벡과 달리 쥐 세포에도 감염이 될 수 있는 균주를 이용해 만든 동물실험용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전임상 연구결과를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펙사벡과 여러 가지 면역관문억제제들과의 병용요법 임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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