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넥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재활 및 통증 치료 기술을 개발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2시 29분 현재 에스코넥은 전 거래일 대비 7.30% 오른 2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어VR, 기어핏2 등을 활용한 ‘디지털 통증 완화 키트’ 효과를 시험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 북미법인과 미국 트래블러스 보험사, 글로벌 제약업체 바이엘, 척추전문병원 시너스시나이, 어플라이드VR 등이 손잡았다. 허리나 팔다리 골절 등 정형외과 부상자 대상으로 VR 치료 효과를 연구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VR 기술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통증 치료 기술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 워싱턴대 인지심리학과 헌터 호프만 박사는 컴퓨터 게임을 통해 화상 통증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를 토대로 가상현실 업체 어플라이드VR사가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자체 임상 실험 결과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했던 환자에게 VR 기술을 적용하면 통증을 2배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양방향 콘텐츠인 VR 게임 특유의 몰입감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유럽과 중동 7개국에서 VR를 활용해 고소공포증과 대인기피증 등 사회공포증을 극복하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 참가자는 VR로 공포 상황과 마주치고, 치료를 병행해 효과를 크게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코넥은 삼성전자 기어 VR 부품 공급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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