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지켜라…‘미투’ 확산에 비상걸린 與

입력 2018-03-12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병두, 의혹 부인하며 “의원직 사퇴”…의원들 지방선거 출마 만류나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성추행 의혹 폭로에 민병두 의원이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6·13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을 지키려는 목표에서 민 의원이 사퇴하고 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많은 의원이 경선에 통과,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자유한국당에 1당 자리를 내줄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121석)과 한국당(116석)의 의석수는 불과 5석 차이다. 민 의원이 당의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사퇴하면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석수는 4석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무소속 이정현 의원과 대한애국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이 한국당에 합류하면 의석 차이는 2석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민주당 내 출마를 선언하거나 타진한 의원 수는 야당보다 많은 상황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지방선거 본선 구도가 형성되면 ‘원내 1당’ 유지와 ‘기호 1번’ 사수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 53조2항의 규정에 따라 선거 30일 전인 5월 14일까지 의원직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거나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의원들은 박남춘(인천), 양승조(충남), 이상민(대전), 오제세(충북) 의원 등이다. 서울시장에는 박원순 현 시장의 3선 도전에 맞서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 의원의 사퇴 결정과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 후보의 불륜 의혹 등으로 선거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1당 지위 상실 가능성이 있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996,000
    • +9.71%
    • 이더리움
    • 4,648,000
    • +6.05%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7.71%
    • 리플
    • 856
    • +5.29%
    • 솔라나
    • 306,400
    • +6.09%
    • 에이다
    • 836
    • +2.96%
    • 이오스
    • 799
    • +1.01%
    • 트론
    • 234
    • +3.54%
    • 스텔라루멘
    • 157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00
    • +8.15%
    • 체인링크
    • 20,270
    • +3.74%
    • 샌드박스
    • 418
    • +5.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