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주연의 영화 '사라진 밤'이 할리우드 대작 영화 '툼레이더'를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사라진 밤'은 10일 22만2775명, 11일 20만9502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주말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수는 65만4204명을 기록 중이다.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사라진 밤'은 부검을 앞둔 시체가 사라진 뒤 단서들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사건을 그린 스릴러다. 아내의 시체를 둘러싸고 남편과 형사가 벌이는 심리대결과 반전이 영화의 묘미다.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했다.
'사라진 밤'이 영화계 비수기로 꼽히는 3월 흥행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영화 '툼레이더'는 10일 13만8253명, 11일 11만6288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인기 비디오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툼레이더'는 발레리나 출신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여전사 캐릭터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 주연의 힐링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10일 관객수 11만4887명, 11일 9만9332명을 유치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고, 심은경, 이승기 주연의 영화 '궁합'은 10일 6만7927명, 11일 5만5441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