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트럼프·김정은 5월 회동’ 소식에 “전향적인 입장 환영”

입력 2018-03-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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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3.9(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3.9(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안에 만날 것이라는 소식과 관련해 “한국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전향적인 입장을 모두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월까지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입장과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실험·발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모두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의 핵 폐기를 통해 한반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이야기했지 핵 폐기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란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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