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보호무역 파도를 뚫고 갈 수 있는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글로벌기술장벽대응 맞춤기술개발(R&D)사업을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1년 동안 최대 5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수입국이 요구하는 기술 수준을 맞추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이 필요한 기술,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규정에 따른 관세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상·하반기 2회 공고하며, 2018년 제1차 글로벌기술장벽대응 맞춤기술개발(R&D) 사업계획서 올해 4월 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계획을 돕기 위해 KIAT가 사전에 조사·발굴한 기술규제 대응 유망기술 26건과 FTA 관세 수혜 유망 품목 15건의 목록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KIAT 홈페이지 (www.kiat.or.kr), 사업관리시스템(www.k-pass.kr)을 참고하면 된다.
김학도 KIAT 원장은 “미국 등 해외 국가들이 보호무역을 강화할수록 우리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가속해 신기술로 험난한 통상의 파고를 넘어야 한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규제를 뛰어넘는 고품질 신제품 개발과 우리나라의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