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손흥민 골' 토트넘, 유벤투스에 1-2 패배…8강 진출 실패

입력 2018-03-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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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자신의 '프로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장식했지만 팀은 유벤투스에 패하며 빛을 바랬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유벤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재경기 로치데일전, 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연이어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시즌 16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이날 유벤투스에 1-2로 패하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 합계 3-4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전반 39분 해리 케인이 중앙 서클라인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밀어줬고, 이 패스가 에릭센을 거쳐 델리 알리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공은 유벤투스 수비수의 태클로 오른쪽 측면에 있던 트리피어에게 넘어갔고 트리피어가 낮게 깔아준 공이 손흥민에게 이어졌다. 손흥민은 이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정확히 유벤투스의 골문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지만 유벤투스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19분 곤살로 이과인의 동점골이 터진 뒤, 3분 뒤엔 이과인의 스루 패스를 이어 받은 파울로 디발라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오히려 유벤투스가 한 점 앞서기 시작했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9분 에릭 다이어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해 공격력을 높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의 활약에도 토트넘은 유벤투스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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