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씨가 도움 요청한 '선배'도 나서 "안희정과 8년 근무… (김지은씨에)당신이 조심하면 된다 발언 미안"

입력 2018-03-07 08:56 수정 2018-03-07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JTBC)
(출처=JTBC)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김지은 씨가 도움을 요청했었다는 '선배'가 실명을 공개하며 용서를 구했다.

6일 JTBC '뉴스룸'에서 안희정 전 지사의 전직 수행비서였던 신용우 씨가 인터뷰에 응하며 "김지은 씨의 SOS를 받을 사람이 나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안희정 전 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 씨는 5일 동일 방송에 출연해 안희정 전 지사의 지속됐던 성폭행과 추행을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김지은 씨는 "실제로 SOS를 치려고 여러 번 신호를 보냈었고, 눈치챈 한 선배가 혹 '혹시 그런 일이 있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신 씨는 김지은 씨가 작년 6월 오기 전까지 안희정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8년 간 일해왔다. 신 씨는 러시아 출장 직후 업무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김지은 씨가 안희정 전 지사와의 문제를 털어왔다고 전했다. 신 씨는 "김지은 씨가 (안희정 전 지사가) 방으로 부른다고 말한 것을 좀 스킨십을 한다는 감도로만 받아들였다"며 "당신이 조심하면 되고 거절하면 된다고, 원인 해결을 여자 쪽으로 이야기했던 게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김지은 씨에 대한 죄책감을 보였다.

이어 신 씨는 "그 때 당시 외면했던 비겁함에 대한 스스로의 죄책감, 미안함이 크다"며 "저의 이 자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검찰 조사에도 힘을 보탤 것을 덧붙였다.

한편, 김지은 씨는 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안희정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고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55,000
    • +0.92%
    • 이더리움
    • 3,535,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54,700
    • -0.68%
    • 리플
    • 786
    • -1.38%
    • 솔라나
    • 193,400
    • -1.88%
    • 에이다
    • 471
    • -0.42%
    • 이오스
    • 693
    • -0.14%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0.08%
    • 체인링크
    • 15,150
    • +0.33%
    • 샌드박스
    • 370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