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9+(플러스)의 전면 카메라모듈 이원화 업체로 선정돼 1월부터 양산공급을 진행했다며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S 시리즈는 판매량이 높은 인기모델인데다 S9(S9+)는 전작보다 판매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성능, 고화소 카메라를 사용해 판가가 높은 만큼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캠시스가 공급하는 모델은 갤럭시S9+ 싱글 8M AF 전면 카메라모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8' 행사를 통해 카메라를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다. 초고속 카메라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과 '증강현실(AR) 이모지' 등 신기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업계 경쟁 심화로 듀얼카메라,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생체인식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메라 기능은 스마트폰 구매 시,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잡아 카메라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는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A에 최초로 전면 듀얼카메라를 채택했으며, 캠시스는 메인벤더로 선정돼 전면 듀얼카메라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캠시스 박영태 대표는 “갤럭시S9+을 포함해 스마트폰의 고성능, 고화소 카메라 탑재 추세로 실적 성장 견인은 물론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