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캠시스, 中 최대 자동차 자회사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완료

입력 2018-0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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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02-23 11:0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및 전장-IT 전문기업 캠시스가 중국 시장점유율 1위인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자회사와 함께 ‘차량용 전방 카메라시스템(FVCS)’ 개발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캠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2월 상하이자동차그룹 자회사인 화위자동차(HASCO)와 FVCS 개발을 완료했다. 2016년 9월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1년여 만의 결실이다. FVCS는 차선이탈경고(LDWS) 및 전방차량충돌 경고(FCW) 기능을 구현한다.

캠시스와 공동 개발을 진행한 HASCO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인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자회사다. 모회사인 상하이자동차그룹 및 중국 완성차 고객을 확보 중이며, 현재 상해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개발 완료 이후 사업성 등을 고려해 추가 비즈니스를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라며 “개발된 기술을 HASCO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검토하는 한편, 회사 자체 제품 라인업으로 가져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캠시스는 전장사업 확대를 위한 또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게 됐다. 캠시스는 신성장 동력으로 전장사업 분야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 가전박람회인 CES에서는 삼성전자의 ‘MRVS(Mirrorless Replacement Vision System)’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MRVS는 차량 후방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했던 사이드미러를 HD급 카메라로 대체하고, 차량 내부의 룸미러 부분에 이를 보여줄 영상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것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선행 개발에 참여해 해당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 것으로, 삼성전자에서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캠시스의 전장사업 부문은 지난해 6월 국제 표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3 인증 취득하기도 했다. CMMI 레벨3은 주요 완성차 업체의 1차 부품 협력사(Tier-1)로서의 기본 자격으로 요구되는 인증이다. 앞서 2016년에는 전기차 관련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초소형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인승 4륜 승용차 PM100 모델의 양산형 차량을 올해 6월 내 개발 완료하고, 연내 국내 인증을 거쳐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산업단지 내 약 3만3000㎡(약 1만 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전기차 R&D센터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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