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 수시로 성폭행, 열흘 전 미투 언급하면서도 또…" 안희정 비서 김지은 폭로

입력 2018-03-05 20:56 수정 2018-03-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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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정무비서 김지은 씨(출처=JTBC '뉴스룸' 방송캡처)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무비서 김지은 씨(출처=JTBC '뉴스룸' 방송캡처)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무비서 김지은이 안 지사에게 당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현직 정무 비서인 김지은 씨가 출연해 안지사의 수행비서와 정무비서를 지내는 8개월 동안 총 4차례의 성폭행과 더불어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희정 지사는 그 후 미안하다. 괘념치마라. 내가 부족했다. 다 잊어라. 이 아름다운 스위스와 러시아에서의 풍경만 기억하라고 말했다”라며 “다 잊으라 했기에 잊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없는 기억처럼 도려내고 살았던 거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폭로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안희정 지사가 최근에 저를 불러 ‘미투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걸 보고 그 일이 너에게 상처가 되는 거라는 걸 알았다고 사과했다”라며 “그래서 오늘은 안 그러겠구나 했는데 결국엔 또 그렇게 하더라. 그게 2월 25일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지은 씨는 “미투 언급을 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한 후에 또 그런 걸 보니 벗어날 수가 없겠구나, 어떻게 하면 안 지사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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