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노동시간 단축의 현장 안착 등 고용노동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장・차관과 전국 실・국장, 8개 관서장이 참여해 △노동시간 단축 입법 후속조치 △일자리 안정자금 추진현황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관련 대책 △청년 일자리 대책 추진 상황 등 4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노동시간 단축 입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법 개정을 계기로 장시간 노동 OECD 2위라는 오명을 벗고, 장시간 노동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며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청년고용 확대, 일․생활의 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 52시간의 노동시간 준수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등 현장 안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입법에 따른 현장의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사의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실적도 점검했다.
김 장관은" 2일 현재 노동자 95만 명, 사업장 32만 개가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해 100만 명 노동자 지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지방관서의 노력을 격려했다.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김 장관은 "군산 위기에 대한 사전대응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관련된 고시 개정에 착수했다"며 "현재 관계부처와 지원대책 마련 중으로 가용한 정책수단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는 ‘청년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 중이며,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청년 일자리 대책 수립 후에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유튜브 광고 등 청년들이 원하는 매체로 청년 맞춤형 홍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