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관련자 소환 '초읽기'

입력 2018-02-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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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의정부지검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의 폭로 이후 연루자들에 대한 압수물 분석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그동안 이뤄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기록 검토 결과를 토대로 소환대상자를 정하고 있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12일 안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데 이어 20일 국회의원 전ㆍ현직 보좌관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2일에는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당시 춘천지검장)과 안 검사의 직속상관이었던 인천지검 현직 검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관련자들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정치권이나 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이달 초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당시 김수남 검찰총장을 만난 최 지검장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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