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고백' 조재현, 드라마 '크로스'서 죽음 암시 연기…부끄러움은 시청자의 몫?

입력 2018-02-27 08:09 수정 2018-02-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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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방송 캡쳐)
(출처=tvN 방송 캡쳐)

배우 조재현이 출연 중인 드라마 '크로스'에서 죽음을 암시하는 연기를 펼치며, 결국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는 고정훈(조재현 분)이 건강 이상을 감지하며, 죽음을 앞둔 연기를 선보였다.

고정훈은 아들인 강인규(고경표 분)과 만나는 장면에서 시야가 흐려졌고,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은 사실을 자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16부작인 '크로스'는 현재 9회까지 방송됐다. '크로스' 측은 "기촬영분인 9-10회는 드라마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조재현 씨의 촬영분이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조재현 빨리 하차시키길", "다른 배우들 연기까지 몰입이 안 된다", "명품 드라마였는데 한 사람의 실수로 작품성이 떨어졌다", "뻔뻔한 조재현 연기.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재현은 최근 불거진 성추행 폭로 이후 입장을 통해 드라마 '크로스'를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직과 경성대 영화학교 교수 자리에서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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