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소재로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선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나온다. 제작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올림픽 채널이 직접 맡았다.
23일 관련업계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IOC 산하 미디어 플랫폼인 '올림픽 채널'이 남북 단일팀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올림픽이 끝나고 수주 내에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올림픽 채널 제작팀은 지난 2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대표팀과 기자회견에서 머리 감독과 별도 인터뷰도 진행했다. 제작팀은 올림픽 기간 남북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영상으로 담고, 우리 선수는 물론 북한 선수들도 별도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다큐멘터리 기획은 특정 선수에 국한됐었다. 우리나라의 박윤정(26·미국명 마리사 브랜트)의 이야기였다.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박윤정은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소속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동생 한나 브랜트(25)와 자매다. 이들의 얘기로 제작하려 했던 다큐멘터리는 단일팀으로 소재를 바꿔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