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은 내외국인 경기장 방문·관광으로 5000억 원, 대회경비 9000억 원 등 1조4000억 원의 소비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올 1분기 중 GDP 성장률을 0.2%포인트 정도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내국인이 86만 명이 평창올리픽 경기를 본 것으로 추산됐고 외국인은 14만 명이 입장한 것으로 예측됐다.
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2011년 이후로 보면 소비가 2조3000억 원, 인프라 투자 11조4000억 원 등 총 13조7000억 원 지출이 증가해 GDP는 6조5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은 2011년 이후 소비와 투자 지출에 따라 관광, 음식·숙박, 건설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총 14만 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직접 효과 이외에도 관광활성화, 관련 산업 진흥, 이미지 제고 등 간접효과까지 합치면 더 큰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리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실제 관광활성화를 살펴보면 노르웨이는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해당 지역 관광객이 지난해 연간 약 35만 명 수준으로 증가해 개최 이전보다 약 2.3배 상승했다. 또 관련 산업 진흥은 미국의 경우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이후 지역내 스포츠의학 및 트레이닝 특화 병원을 육성하는 등 관련 스포츠산업과 연계하여 지속적 수익 창출 실현됐다. 일본도 삿포로 동계올림픽을 통해 지역축제인 눈축제를 세계적 겨울축제로 육성했다.
이미지 제고와 관련해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 국가 이미지가 1.2%포인트 상승한 바 있으며 이번 올림픽으로 100대 기업 브랜드인지도 1%포인트 상승 시 11조6000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