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셀네트컴, 골든브릿지증권 인수…저축은행 이어 증권업계 진출

입력 2018-02-21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신설비업체 텍셀네트컴이 골든브릿지증권을 인수하면서 증권업계에 진출한다.

텍셀네트컴은 골든브릿지증권의 주식 2121만382주를 419억9656만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골든브릿지증권의 최대주주 골든브릿지가 보유한 회사 지분 전량이다.

매각은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통해 진행된다. 텍셀네트컴과 텍셀네트컴의 계열사 제이원와이드, 공평저축은행, 세종상호저축은행이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5240만 주를 1145원에 배정받는다.

이번 매각 게약은 텍셀네트컴이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완료된다.

골든브릿지증권은 2014년부터 수익성 악화를 해결하고 모기업 골든브릿지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유상감자를 거듭하며 자본이 감소하고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2016년 기준 골든브릿지증권의 자본금은 650억 원, 매출액은 638억 원, 당기순손실은 43억 원이다.

텍셀네트컴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체로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유준원 대표는 슈퍼 개미로 불리는 ‘큰 손’ 투자자로 꼽힌다.

유 대표는 2012년 세종저축은행, 2016년 공평저축은행을 인수하며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적자 상태였던 두 저축은행은 유 대표의 인수 후 흑자로 돌아섰다.

자회사 가치가 커지면서 텍셀네트컴의 주가는 올 들어 150% 가까이 뛰었다. 텍셀네트컴은 골든브릿지증권 인수를 발판으로 삼아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09,000
    • +4.12%
    • 이더리움
    • 4,428,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1.94%
    • 리플
    • 814
    • -3.67%
    • 솔라나
    • 304,800
    • +6.61%
    • 에이다
    • 833
    • -2%
    • 이오스
    • 774
    • -3.37%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00
    • -3.62%
    • 체인링크
    • 19,530
    • -4.08%
    • 샌드박스
    • 407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