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법인 코스온이 중국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MINISO)’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04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온의 매출액은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2014년 264억 원을 시작으로 4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드 이슈에도 중국 광저우 법인의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특히 미니소의 PB제품 및 우센지 색조화장품 품목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미니소는 일본 디자이너 미야케 준야와 중국의 청년 기업가 예궈푸가 만든 생활용품 브랜드이다. 2013년 9월 중국 광저우 1호점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 및 마카오 등 40여 국가에서 매월 평균 80~100개의 매장을 열고 있다. 2020년까지 전 세계 600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코스온 관계자는 “올해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미니소에 공급되는 코스온 제품군이 확대돼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코스온의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 혁신적인 디자인 등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온은 지난해 6월 중국 후저우시 뷰티타운과 생산기지 확보 및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