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윤성빈 특혜 응원’ 논란에 “죄송스러운 마음”

입력 2018-02-17 19:20 수정 2018-02-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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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태극기를 들고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태극기를 들고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윤성빈 특혜응원' 논란에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사과했다.

16일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장을 찾은 박 의원은 '피니시 라인' 근처까지 가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의 바로 옆에서 박수를 보냈다. 이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자 온라인에서는 '의원 신분을 이용해 특혜를 누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저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어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초청 게스트(Distinguished Guest Pass)로 가게 됐”며 “올림픽 패밀리 라운지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그곳으로 안내받아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응원을 가게 된 경위는 설날 아침이라 다른 날보다 응원 오시는 분들이 적을 수도 있고, 스켈레톤 경기가 잘 안 알려졌으니 응원해주면 어떻겠느냐는 권유에 의해 간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특혜로 비쳐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이고, 저도 참 속상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실은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의 이보 페리아니 회장이 게스트존에 있는 박 의원과 국내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강신성 회장 등 일행을 통제구역인 피니시 구역의 썰매 픽업 존으로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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