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이 방남 7일째 공식 응원일정 대신 강릉 경포대와 오죽헌 등 외부 나들이에 나선다. 사진은 아이스하키 단일팀 응원 당일 이들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 응원단이 경기장을 떠나 강릉 일대 관광지를 둘러보며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지 일주일 만이다.
13일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북한 응원단은 이날 하루 경기장 응원을 쉬고 방남 이후 첫 외부 나들이에 나선다.
응원단은 이날 오전 숙소인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을 떠나 강릉의 명승지 경포대와 오죽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개막식을 이틀 앞둔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지 일주일 만이다.
경포대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만큼 북측에서도 명승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오죽헌은 조선 시대 최고의 여류 화가 신사임당이 대학자 율곡 이이를 낳은 유서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응원단은 방남 이틀째인 지난 8일 북한 선수단 입촌식 때 취주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를
시작했다. 이후 개회식 참석과 남자 쇼트트랙 1500m 응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응원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식사 역시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에서 해결해 왔다. 그러나 이날은 점심도 외부 식당에서 먹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측은 "응원단의 이번 나들이는 남북이 서로 접하는 또 하나의 교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북한 응원단이 방남 7일째 공식 응원일정 대신 강릉 경포대와 오죽헌 등 외부 나들이에 나선다. 사진은 아이스하키 단일팀 응원 당일 이들의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