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도서지역 초ㆍ중생을 대상으로 원어민이 직접 가르치는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GS칼텍스는 12일 "전남 여수에 있는 거문초등학교에서 2008학년도 원어민 영어교실인 '생생 영어교실' 개강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여수 남면, 화정면, 삼산면 등 3개 도서지역 23개 초ㆍ중학교 학생 31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교실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GS칼텍스는 "원어민 영어교실은 물론 이들 가운데 우수학생 7~8명을 선발, 방학 중 해외연수의 기회까지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 학기중 정기수업 외에도 방학 중 수도권 영어타운 입소 체험, 하계캠프 운영 등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내실있는 교육을 위해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어교수(TESL) 자격증을 갖춘 원어민 전문 강사를 채용, 2009년 2월까지 3개 면 소재 초ㆍ중학교를 매주 2차례씩 순회하며 방과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섬지역 학생들의 인재육성 차원에서 이번 원어민 영어교실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어학연수 등 보다 폭넓은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문초교 배경현 교장은 "섬 지역 학생들의 경우, 열악한 교육환경 여건상 일반 과외를 받는 게 어려운 현실"이라며 "더욱이 고가의 비용이 필요한 원어민 강사의 영어 과외는 더더욱 불가능했지만, 지난 해부터 도움을 받게 돼 도서지역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의 원어민 영어교실은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으며, 원어민 강사로부터 영어를 학습할 기회가 적은 섬지역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