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가 플랫폼 확장을 위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온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업그레이드된 인터랙티브 기능 제공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12일 “인터랙티브 기능을 추가해 진정한 음성인식 & 인공지능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소리바다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명령어의 이행과 AI에 기반한 상호작용으로 음악 추천 기능 등을 담은 AI이다. 몇몇 스피커 업체와 제휴를 통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며 자체 기술로 음성인식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매출의 대부분이 음원서비스를 통해 나오고 있는 만큼 소리바다의 AI사업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음원 시장의 확대를 위해 소리바다는 지난 해 9월 ‘소리바다 베스트케이뮤직 어워즈’도 개최했다.
올해 두번째로 펼쳐질 ‘소리바다 베스트케이뮤직 어워즈’는 방탄소년단과 엑소, 트와이스 등 아이돌과 함께 음악 페스티벌로 꾸며질 예정이다. 소리바다의 차세대 버전 음원서비스도 공개될 전망이다.
공격적인 M&A를 통한 사업다각화를 이끌었던 소리바다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모태 사업인 음원 사업 분야에서는 음성인식 및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자금조달에 참여한 투자자들과 함께 신규 사업의 추진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리바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80억 달러(8조6816억 원) 규모의 전 세계 AI 시장은 연평균 55.1%씩 성장하고 있다. 향후 2020년 47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