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치매치료제 국내 최초 합성 개발 성공 후 제약사 공급 中

입력 2018-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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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리바스티그민을 국내 최초로 합성개발에 성공하여 식약처로부터을 승인을 받아 국내 주요 제약사에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리바스트그민은 미국 FDA가 승인한 치매치료제 성분이다.

12일 회사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리바스티그민을 국내 최초로 합성개발에 성공하여 식약처로 부터 DMF 승인를 받아 현재까지 국내 주요 제약사에 공급 중”이라면서 “리바스티그민 외에 도네페질 등 다른 치매치료제도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시장 외에도 초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시장을 타겟으로 리바스티그민의 일본 수출을 위해 사전준비 작업 및 현지 거래처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회사는 기존 치매 치료제 품목들의 공급 이외에 모회사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신약후보물질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기존 원료의약품(API) 이외에 신약 원료물질 개발을 위한 R&D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신약승인을 받아 판매하고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원료 : 폴마콕시브)의 국내 원료공급이 증가하고 있고,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터키 제약회사인 티알팜과 계약한 중동 및 아프리카 등 19개국에 대한 제품수출이 임박했다.

이에 원료공급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에 대한 추가 라이센싱 아웃 또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개발중인 신약 CG549(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임상시험) 및 CG745(분자표적항암제-췌장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임상시험 진행 중)의 원료를 합성, 공급 중”이라며 “신약개발에서 사용되는 전임상 및 임상시험 시료의 공급과 더불어 신약개발 성공 시 독점적 신약 API 공급으로 인한 대규모 매출 시현으로 수익성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60억원을 투입하여 새로 지은 API 합성 신공장은 수십 그램에서 수백 킬로그램까지 생산할 수 있는 GMP시설을 갖춰 일본 PMDA로부터 GMP승인을 받는 등 최신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로부터 신약 및 중간체 생산에 대한 CMO(의약품 위탁생산)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여 다수의 제약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향후 신약 API 및 중간체 CMO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인구는 2013년 4400만 명에서 2030년 7600만 명으로, 2050년에는 1억35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최근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치매 연구개발 사업에 1조 105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현대약품, 알파홀딩스, 유유제약, 환인제약 등 바이오 관련 종목이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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