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크네흐트 '손가락 욕', 과거 안현수한테도?… 임효준과 기념촬영서 '손가락 욕' 해명

입력 2018-02-12 10:22 수정 2018-02-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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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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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쇼트트랙 선수 싱키 크네흐트(29)가 또다시 ‘손가락 욕’ 논란에 휘말렸다.

크네흐트는 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경기 종료 직후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약식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대표 임효준(22) 선수를 향해 '손가락 욕‘으로 보이는 행동을 취했다.

이날 크네흐트는 금메달을 딴 임효준 선수의 오른편에 서서 기념 촬영을 했다. 선물로 받은 수호랑 인형을 손에 들고 있던 크네흐트는 촬영 도중 임효준 선수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폈다가 촬영이 끝나자 손가락을 재빠르게 접었다.

이 장면이 찍히며 논란이 일자 크네흐트는 “그냥 선물을 들고 있던 것”이라며 “사진이 매우 나쁘게 보이지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크네흐트의 손가락 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4년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0m 계주와 남자 500m에서 우승한 빅토르 안(안현수)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뻗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실격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날 임효준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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