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간이 나면 학여울역 세텍(SETEC)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본격 골프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골프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골프쇼 프리시즌이 오는 11일까지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에 있는 세텍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80여개의 골프용품 업체가 출품해 골프의류, 스윙교정기구, 시뮬레이션 골프시스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드루코리아(대표 강명호)에서는 영국의 명품 드루벨트와 드루팔찌 판매코너에 가면 박성현을 응원하는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엽서에 응원메시지를 작성하면 즉석에서 선물을 탈 수 있다.
드루는 영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다. 드루벨트와 팔찌 등 액서서리 전문기업이다. 개발자가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던 프로골퍼이기 때문에 먼저 유럽 선수부터 드루벨트를 하기 시작해 리 웨스트우드, 이안 펄터 등이 먼저 착용했다. 국내에서 알려진 것은 박성현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코너를 찾은 72세의 골드시니어 골퍼는 “박성현의 스윙을 따라다하가 죽을 지경”이라며 “섹메적인 선수를 길러낸 대한민국이 훌륭하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피팅전문센터 반도골프(대표 강성창)는 골퍼가 원하는 대로 ‘클럽을 맞춰준다. 현장에서 스윙스피드 등 피팅에 필요한 것을 측정해 즉석에서 클럽을 피팅해 준다. 젝시오 등 신제품부터 중고 타이틀리스트 헤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오직 샤프트 등 원하는 샤프트를 골라 장착할 수 있다. 강성창 대표는 “피팅에 앞서 스윙분석기를 통해 론칭앵글, 백스핀량, 사이드스핀량, 헤드스피드, 볼스피드, 구질 등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먼저 분석한다”며 “그런 뒤 개인정보를 입력해 최상의 클럽선택을 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골프볼도 싸다. 쓸만한 중고 재생볼이 화이트 컬러는 40개, 컬러볼은 30개에 만원이다. 캐디백도 20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장 부킹 앱(응용프로그램) ‘티스캐너’ 코너를 마련하고 가입자들에게 볼마커와 모바일폰 충전지를 제공한다.
미국 PGA용품쇼에서 선풍을 일으킨 신개념 퍼터 이븐롤 퍼터도 반긴다. KJ골프(회장 장춘섭)가 코너를 운영하는 이븐롤 매장에서는 12개의 퍼터를 시타해 볼 수 있고, 영국의 개인용 1인 카트를 만나 볼 수 있다. 그런데 다른 매장과 달리 이븐롤에서는 퍼터를 판매하지 읺는다. 개막 첫날 한 골퍼가 와서 내일 골프장 나가는데 꼭 써야 한다고 사정(?)해 할 수 없이 한개 팔았다는 후문이다.
미즈노 부스에서는 신제품 클럽을 시타해 볼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미즈노골프 피팅교환권을 증정한다.
주중 50명, 주말 1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골프볼 1슬립을 주고, 더골프쇼 전용앱을 통한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깜짝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커피마니아들은 한바퀴 돌고나서 골프존카운디 티스캐너 옆에 마련된 드립커피도 맛볼 수 있다.
이엑스스포테인먼트(대표이사 류주한)가 마련한 이번 골프쇼는 11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